일본 술 사케 데우는 법과 데우는 이유

일본 술 사케는 쌀을 발효시켜 맑게 걸러낸 술로, 우리나라의 청주와 비슷한 맛을 보입니다.

 

 

사케는 술을 만들때 사용한 쌀의 정미율에 따라 1등급에서 8등급까지 나뉘어지게 됩니다.

 

추운 겨울이면 뜨끈한  오뎅탕에 따뜻하게 데운 사케 한잔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사케를 데워 마시는 이유와 사케를 데우 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술 사케 데워 마시는 이유

 

사케는 차갑게 마시기도 하지만, 따뜻하게 데운 사케를 선호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케를 데우게 되면 차갑게 마실 때에는 안느껴지던 향과 목넘김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사케의 성분중 아미노산이 열을 받아 변성이 되어 빠른 시간내에 숙성이 되어 부드러워지고, 향이 진해지게 됩니다.

 

또한 높아진 알콜 자극으로 인해 쌉쌀한 맛을 더욱 잘느낄 수 있고, 감칠맛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일본 술 사케 데우는법

 

중탕으로 사케 데우기

 

 

가장 정석적이고 사케의 향을 보존하면서 데울 수 있는 방법은 냄비에 중탕을 하는 방법입니다.

 

👉 먼저 냄비에 물을 적당히 끓여줍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고 나서는, 가스 불을 끄고 냄비에 사케를 담은 병 또는 잔을 넣습니다. 

 

✅ 물을 계속 끓이면서 사케를 데우게 되면 술의 향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 사케는 온도 5도가 바뀔때마다 그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온도대에 맞게 데워 마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 제일 좋은 방법은 데운 후, 병이나 용기를 만졌을때의 느낌으로 데운 정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즉, 뜨거워서 잡을 수 없을정도인지, 뜨겁지만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인지, 혹은 그냥 따뜻한 정도인지 로 느낌을 찾아서 취향에 맞게 데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데워먹기 좋은 사케는 혼죠조, 준마이 종류가 따뜻하게 데워먹기에 적당합니다.  싸구려 술이 데워먹기에 좋고 비싼 술을 데우면  그 술 자체의 풍미가 날아가 버립니다.

혼조조는 50도 이상으로 데워 먹는게 좋고, 준마이는 45도 미만으로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렌지로 사케 데우기

 

냄비에 물을 끓여 중탕을 하는 것이 사케의 향을 보존하고 맛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을 때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히 데워도 괜찮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울때에는 보통 일본 사케를 담는 조그만 병인 도쿠리 1개를 기준으로 1분-2분정도가 적당합니다.